이용후기

잊지못할 가족여행~
  • 김수정
  • 2018.02.28
  • 조회 3,123

가족과 함께하는 강릉 여행은 딱 10년만인것 같다.

큰아들 세 살 무렵, 둘째가  뱃속에 있을때 와본 후...지금은 셋째까지 완전체가 되어 30년만에 다시열리는  올림픽이자  그리고 생애 처음 동계올림픽을  피부로 느끼기 위해  훌쩍 달려왔다.

우리를 반겨주는 예쁜눈이 이번겨울 마지막이겠단 생각이 드니 더욱 아쉽고 맞으면서 즐거웠던것 같다. 먼저 평창 올림픽플라자를 거쳐 설상경기 구경을  하고 나니 밤10시가  훌쩍 넘었다. 추위와 허기에 지친 올림픽의 흥분을 뒤로하고 지수원으로 향했다. 늦은 시간이었지만 주차장에서부터 반갑게 맞아주신 직원분들  덕분에 강릉의  푸근함을 느낄수가 있었다...예약한 호실로  들어가니 우리집 안방보다 더 따뜻한 방바닥이 추웠던 몸을 사르르 녹여주었고고  허기진배를 채우기위해 집에서 싸온 도시락을  꺼냈는데 넘 차가워져서 직원분께 부탁드리니 그 늦은시간에 직접 따뜻하게 데워 주시기까지 넘 감동받았다. 깨끗하고 따뜻한 잠자리 덕분에 다음날도 일찍 시작할수 있었다. 깔끔하고 맛있는 아침식사 든든히 먹고 근처 바닷가 산책을 시작으로, 도깨비촬영지에서 사진도 찍고 너무나 이뿐 겨울바다 구경하고  난 후 강릉 올림픽 파크  가서 또 열심히 걸어다니며 많은 체험을한 것 같다.

날씨도 넘 좋아서 강릉의 포근함을  다시한번 만끽할수 있었던것 같아 올 여름 휴가도 기회가 된다면 강릉 지수원에서 보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서울로 향했다.